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7일 307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5.7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79.2)과 비교하면 3.5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8로 지난달보다 1.8P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3.4로 0.7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 산업용 기계 및
주식장기투자 장비수리업 등 8개 업종 지수가 상승했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 15개 업종 지수가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3.1로 지난달보다 0.6P, 서비스업은 73.5로 0.8P 각각 올랐다.
4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이 59.9%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돈모으는방법 상승(32.5%), 인건비 상승(32.0%), 업체 간 경쟁 심화(25.3%) 순이었다.
중소제조업 3월 평균 가동률은 70.8%로 지난달보다 0.9P 상승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