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앵커]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주고 받으며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 하자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재차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부 유오성 기자입니다.
유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에서 서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9원 오른 1,462원에 출발 한 뒤 곧장 상방 압력을 받아 오전 한 때 달러당 1,47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 급등은 미국이
파워스톡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중국이 곧바로 맞불 관세에 더해 각종 보복 조치를 쏟아낸 영향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똑같이 34% 추가 보복 관세를 매기는 한편 희토류 7종 수출을 즉시 통제하는 등 각종 제재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고 미국이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높다는 경계감이
돈모으는방법 커지면서 외환시장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선호하자 달러나 미국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일본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죠. 100엔당 1천원을 결국 넘겼습니다.
[기자] 네 원-엔 환율은 개장 직후 급등해 오전 한 때 100엔당 1
ITX시큐리티 주식 010.53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 엔화도 달러와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도 수요가 늘고 있는 건데요.
다만 원엔 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엔화 강세보다는 상대적으로 원화 약세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신화인터텍 주식 분석됩니다.
30원 넘게 오른 원달러 환율과 달리 엔달러 환율은 0.58% 내린 146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달러 엔 환율이 큰 폭 변동하지 않지만 추후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을 경계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관세 전쟁 여파에 환율 뿐 아니라 국내 주식시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장도 큰 충격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한 때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이날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와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4%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6천억, 2100억 원 가량(오후 2시 기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미국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향후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금융 외환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